2026년 8월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서 반도체 수출은 410억 1,000만 달러였습니다. 월 수출 988억 9,000만 달러로 나누면 41.5%로, 석 달 연속 40%대입니다(비중은 두 발표치에서 계산한 값).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한국거래소 집계를 전재한 언론 보도 기준으로 7월 28일 종가에 코스피 전체의 50.02%였고, 7월 31일에는 51.23%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하루에 10.84% 내린 날과 17.91% 오른 날을 모두 지났습니다. 이 글은 수출과 주식시장 양쪽에 기록된 반도체 집중을 공표된 숫자로 확인합니다.
8월 3일 월요일, 코스피는 6,257.45로 5.12% 내려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455개로, 내린 종목 419개보다 많았습니다. 상승이 우세한 날에 지수가 5% 넘게 빠진 데에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직전 공표치인 7월 31일 기준 51.23%)을 차지하는 두 종목이 나란히 9% 가까이 밀린 몫이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8.76%, SK하이닉스가 8.79% 하락했습니다. 두 종목이 편입되어 있지 않은 코스닥은 같은 날 2.44% 올랐습니다.
이런 하루가 처음이 아닙니다. 7월 28일 코스피는 하루에 10.84% 내리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이튿날에도 다시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역사상 처음 있는 이틀 연속 발동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31일에는 17.91% 올라 하루 상승률로는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급락과 급등의 재료는 날마다 달랐지만, 그때마다 두 종목과 지수는 같은 방향으로 크게 움직였습니다.
이 블로그는 반도체가 만든 소득을 국민계정에서, 반도체 수출의 가격과 수량을 중국 통계에서, ‘AI 투자’를 재는 서로 다른 잣대들을 7월 말 다섯 발표의 결산에서 각각 확인해 왔습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그 흐름들이 쌓여서 만든 상태, 곧 집중도 자체입니다. 하나는 수출에서 한 품목이 차지하는 몫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에서 두 종목이 차지하는 몫입니다. 두 집중도의 공통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고, 그 수요의 원천으로 지목되어 온 것이 AI 데이터센터 투자입니다. 앞의 결산 글에서 확인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확대와 SK하이닉스의 평균판매가격 급등이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망을 하지 않습니다. 반도체 가격이나 주가지수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 다루지 않고, 집중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도 판정하지 않습니다. 대신 집중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리고 그 집중이 보통의 가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공표된 숫자로 확인합니다.
첫째 집중: 반도체가 월 수출의 41.5%
산업통상부가 8월 1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은 988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2.8% 늘었습니다. 월 수출로는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넘겼던 6월(1,022억 5,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입니다. 그 가운데 반도체가 410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78.8% 늘었고,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가 월 수출에서 차지한 몫은 41.5%입니다. 이 비중은 발표문에 적힌 숫자가 아니라 두 발표치에서 계산한 값이고, 역대 최대도 아닙니다. 6월의 43.8%가 더 높았습니다. 그래도 40%대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년 전인 2025년 7월, 이 비중은 24.2%였습니다. 이 시계열을 이어 읽을 때는 유의점이 하나 있습니다. 품목 분류(MTI)가 올해 6월 개편되어, 개편 전후의 정의가 완전히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로를 되짚으면 이렇습니다. 이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24~30%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올해 1월 31.2%, 2월 37.3%로 뛰었고, 5월에는 42.3%를 기록해 확인한 발표·보도 범위에서는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확인한 시계열에서 4월까지 40%를 넘은 달은 없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이 숫자가 얼마나 낯선지 드러납니다. 반도체의 연간 수출 비중은 슈퍼사이클이던 2018년의 20.9%가 오랫동안 최고 기록이었고, 2025년에 24.4%로 이를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8.7%입니다. 단일 품목이 월 수출의 40%를 차지한 것은, 이 글이 확인한 공표 자료의 범위에서는 반도체가 처음입니다. 확인한 자료에서 가장 가까운 과거의 비교 사례는 1970년의 섬유류로, 그해 연간 수출의 약 41%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그 41%는 연간 기준이고 섬유류라는 품목군의 값이어서, 월간 기준·단일 품목의 값인 2026년 7월의 41.5%와 같은 잣대로 잰 숫자는 아닙니다.
한 가지를 더 갈라 둬야 합니다. 178.8%라는 증가율은 금액 기준입니다. 산업통상부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와 D램·낸드 고정거래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금액 증가에서 가격과 수량의 몫이 각각 얼마인지는 이 발표로 식별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웃한 통계들이 참고가 됩니다. 7월 27일 글이 계산한 중국 집적회로 수출(상반기 누계,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금액 증가의 90.0%가 개당 단가의 몫이었고, 8월 1일 글이 계산한 SK하이닉스 2분기 D램 매출 증가(전 분기 대비)에서는 약 77%가 평균판매가격의 몫이었습니다. 두 값은 비교 기준이 서로 다르고, 어느 쪽도 한국의 7월 수출을 직접 분해한 값이 아닙니다. 가격 요인이 컸을 가능성과 부합하는 정황일 뿐, 한국 수출에서 가격과 수량의 몫은 이 통계들로 식별되지 않습니다.
둘째 집중: 두 종목이 코스피 시총의 절반
주식시장의 집중은 올해 들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한국거래소 집계를 전재한 언론 보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2025년 말에는 코스피 전체의 34.04%였습니다. 확인 가능한 집계로는 올해 3월 18일 40.61%로 처음 40%를 넘었고, 5월 27일에는 50.44%로 처음 50%를 넘었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 종가(9,114.55)를 기록한 6월 22일에는 55.67%(우선주 제외)까지 올라갔습니다. 7월 말의 급락과 반등 속에서 7월 28일에는 50.02%, 7월 31일에는 51.23%였습니다.

8월 3일의 숫자도 적어 둡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400조 1,837억 원, SK하이닉스는 1,144조 6,815억 원으로 합계 2,544조 8,652억 원입니다. 전 거래일인 7월 31일과 비교하면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약 245조 원 줄었습니다. 이날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공식 집계는 8월 3일 장 마감 후 확인한 범위에서는 찾지 못했고, 그래서 이날의 비중은 적지 않습니다. 공표된 가장 최근 비중은 7월 31일의 51.23%입니다.
이 비중을 읽을 때는 기준을 물어야 합니다. 위 숫자들은 두 종목의 보통주 기준입니다. 의결권 없는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넣으면 비중은 더 올라가는데, 두 기준이 함께 확인된 날들에서 그 차이는 2%포인트를 넘었습니다. 6월 18일 집계에서는 보통주 기준 54.4%, 우선주 포함 56.9%였고, 6월 22일에는 각각 55.67%와 58.08%였습니다. 참고로 8월 3일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42조 8,221억 원입니다.
지수를 따라 사는 자금에는 이 집중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가 널리 추종하는 코스피200 안에서 두 종목의 비중은 5월 13일 51.5%로 처음 50%를 넘었습니다. 7월 28일 보도에서는 메리츠증권 분석 기준으로 60.7%까지 커진 것으로 제시됐습니다(거래소 공표치가 아니고, 산정 기준일은 기사에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코스피200에는 한때 개별 종목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상한 제도가 있었지만 2019년 6월 도입 후 2020년 4월 폐지됐습니다. 현재 기본 코스피200에는 개별 종목 비중 상한이 적용되지 않고, 상한은 별도로 산출되는 비중상한 지수들에 적용됩니다.
이번 집중의 크기는 코스피 역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삼성전자 단독으로는 2020년 3월 24일의 25.86%(보통주 기준)가, 두 종목 합산으로는 2020년 3월의 32.1%가 오랫동안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 기록은 지난해 12월에 깨졌고(연말 기준 34.04%), 두 종목 합산 비중은 올해 3월 40%, 5월 50%를 차례로 넘었습니다.
미리 한 가지를 적어 둡니다. 이 절의 절반과 앞 절의 41.5%는 닮아 보이지만 같은 것을 재는 숫자가 아닙니다. 하나는 특정일에 시장이 매긴 평가액이고, 다른 하나는 한 달 동안의 거래 흐름입니다. 이 차이는 마지막 절에서 다시 다룹니다.
7월 말부터의 8거래일: 집중된 지수의 진폭
집중도는 평소에는 통계표 속의 숫자입니다. 그런데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8거래일은 그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시세판에서 보여줬습니다.
| 날짜 | 코스피 종가 | 하루 변동 |
|---|---|---|
| 7월 23일 | 7,096.89 | +4.40% |
| 7월 24일 | 6,690.62 | -5.72%, 매도 사이드카 |
| 7월 27일 | 6,755.75 | +0.97% |
| 7월 28일 | 6,023.66 | -10.84%, 서킷브레이커 |
| 7월 29일 | 5,663.24 | -5.98%,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
| 7월 30일 | 5,593.56 | -1.23% |
| 7월 31일 | 6,595.45 | +17.91%, 역대 최대 상승 |
| 8월 3일 | 6,257.45 | -5.12% |
하루 변동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월 28일의 하락폭 732.09포인트는 역대 두 번째로 컸고, 7월 31일의 상승률 17.91%와 상승폭 1,001.89포인트는 모두 역대 1위다(종전 상승률 1위는 2008년 10월 30일의 11.95%).
언론이 지목한 재료는 날마다 달랐습니다. 7월 28일의 급락에는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상장 흥행, 중국이 침지형 노광장비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겹친 ‘중국 반도체 자립’ 우려가, 7월 29일에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분기 사상 최대였는데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실망이 지목됐습니다. 7월 31일의 반등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과 외국인의 역대 최대 순매수(거래소 기준 7조 2,196억 원)가, 8월 3일의 하락에는 그 직후의 차익 실현이 꼽혔습니다.
재료가 무엇이었든, 이 구간에서 지수는 기록을 갈아치우는 진폭으로 움직였습니다. 사상 최고 종가였던 6월 22일의 9,114.55에서 7월 30일의 저점 5,593.56까지 코스피는 한 달 남짓 사이에 38.6% 내렸고, 그 뒤 하루 만에 17.91% 올랐습니다. 두 종목이 지수의 절반을 차지하면, 두 종목의 변동이 지수 변동의 큰 몫을 차지하게 됩니다. 8월 3일에 오른 종목이 더 많았는데도 지수가 5% 넘게 빠진 것도 그 산수와 부합합니다.
연금과 국민소득을 통한 간접 노출
여기까지는 시장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집중이 개별 가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확인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은 2026년 5월 말 기준 1,848조 7,000억 원이고 그 가운데 국내주식이 543조 6,000억 원(29.4%)입니다. 종목별 구성이 공시된 가장 최근 시점인 2024년 말에는 국내주식 가운데 삼성전자가 16.70%, SK하이닉스가 6.93%로 두 종목이 약 23.6%였습니다. 2025년 말 기준의 종목별 내역은 올해 3분기에 공시될 예정이라,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몇 배로 불어난 지난 1년 반의 변화는 아직 공식 숫자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민간 집계로는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267개 기업의 평가액 462조 원 가운데 두 종목이 55.5%를 차지한다는 추정이 7월에 보도됐습니다. 이 추정은 5% 이상 보유 종목만을 분모로 하므로 국내주식 전체에서의 비중과는 다른 숫자이고, 국내주식 전체에서 두 종목의 몫이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는 이 집계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보유량과 나머지 운용이 같다면, 보유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것만으로도 평가액 기준 비중은 커질 수 있습니다.
코스피200을 그대로 복제하는 인덱스 상품에는 이 산수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지수에서 두 종목이 60% 안팎이면 자산의 60% 안팎이 두 종목에 노출됩니다. 다만 수익률에 대한 기여까지 60%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두 종목이 실제로 얼마나 오르내리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은 코스피200이 아니라 코스피 전체를 기준지수로 삼고, 2024년 말 기준 액티브 운용이 70.3%, 패시브 운용이 29.7%여서 지수를 기계적으로 복제하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기준으로 삼는 그 코스피에서 두 종목이 절반 안팎인 이상, 연금 가입자와 인덱스펀드 보유자는 종목을 고른 적이 없어도 기금과 펀드의 성과를 거쳐 두 종목의 등락에 간접적으로 노출됩니다.
자산 경로만이 아닙니다. 7월 24일 글에서 확인했듯, 한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이 만든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5.6% 늘었습니다. 38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였습니다. 국내총소득은 나라 경제 전체의 실질 구매력을 재는 지표이지 가계소득 그 자체가 아니고, 그 개선이 가계에 얼마나 옮겨가는지도 별도의 문제입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번 교역조건 개선이 내수의 구매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리하면 가계는 연금·펀드라는 자산 경로와 국민소득이라는 소득 경로 양쪽에서, 반도체 경기라는 공통 요인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의 교과서적 처방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나눠 담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산과 소득이 이렇게 공통 요인에 함께 노출되어 있으면 개인이 그나마 직접 조정하기 쉬운 쪽은 금융자산이고, 그마저도 국민연금처럼 개인이 구성을 선택할 수 없는 몫이 큽니다. 이것은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구조를 확인하는 것까지가 이 글의 몫입니다.
두 비중은 같은 것을 재지 않는다
정리하겠습니다. 수출의 41.5%와 시총의 절반은 둘 다 ‘반도체 집중’을 가리키지만, 같은 것을 재는 숫자는 아닙니다. 수출 비중은 한 달 동안 국경을 지난 거래의 흐름을 잰 것이고, 시총 비중은 특정일에 시장이 두 회사의 미래에 매긴 평가액을 잰 것입니다. 앞의 것은 가격과 수량의 곱이고, 뒤의 것은 기대의 현재가치입니다. 그래서 두 숫자는 따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7월에 수출 비중은 41.5%로 전월보다 내려왔지만, 시총 비중은 급락과 급등을 지나며 50% 선을 오르내렸습니다.
다만 두 장부에는 공통 배경이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7월 발표에서 서버용 메모리 수요와 D램·낸드 고정거래가격 상승을 수출 증가의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 서버 수요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답으로 반복되어 온 것이 AI 데이터센터 투자입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불어난 시기도 메모리 가격이 오른 시기와 겹칩니다. 7월 수출에서 가격과 수량의 몫이 각각 얼마인지는, 앞에서 적었듯 공표 통계로 식별되지 않습니다. 집중도가 올랐다는 사실 자체는 한국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서 거둔 성과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그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성과와 노출이 집중도 상승이라는 한 현상의 양면임을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2025년 7월에는 수출에서 반도체가 아닌 몫이 75.8%였고, 2026년 7월에는 58.5%입니다. 다른 조건이 같다면, 반도체 수출이 같은 비율로 움직일 때 수출 전체가 받는 영향은 그만큼 커졌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일정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8월 14일 한국은행이 7월 수출입물가지수와 무역지수(잠정)를 공표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 분류의 수출 전체와 주요 산업군에서는 금액의 움직임을 가격과 물량 요인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포괄 범위와 분류가 달라, 산업통상부 기준의 반도체 통관액 410억 1,000만 달러를 그대로 분해해 주는 통계는 아닙니다. 8월 27일에는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열리고, 9월 1일 전후 산업통상부가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9월 8일에는 한국은행이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잠정 계정에서 더 세분된 계열과 수정값이 더해지는 회차라, 성장률의 수정 여부와 설비투자의 구성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2025년 말 종목별 내역은 3분기 공시에서 드러납니다. 두 집중도가 어디로 가는지, 이 블로그에서 이어 확인하겠습니다.
숫자의 기준: 수치 출처와 계산 방법 (펼쳐 보기)
- 7월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부가 2026년 8월 1일 발표한 통관 기준 잠정치입니다. 수출 988억 9,000만 달러(전년 동월 대비 +62.8%), 반도체 410억 1,000만 달러(+178.8%), 수입 685억 6,000만 달러, 무역수지 303억 2,000만 달러 흑자. 무역수지는 발표치로, 반올림된 수출·수입 값의 차(303억 3,0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은 산업통상부의 공식 게시 페이지(게시번호 172077)를 확인했고, 수치는 복수 언론 전재본으로 교차 확인했습니다. 첨부 원본 파일(HWP·PDF)의 사본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게시 전 검수 과정에서 공식 첨부 바로보기로 핵심 수치(수출·반도체·무역수지)가 일치함을 직접 대조로 확인했습니다.
- 반도체 비중 41.5%: 410.1 ÷ 988.9 = 41.47%를 반올림한 계산값입니다(계산: 필자). 발표문이 직접 제시한 비중이 아닙니다. 6월 비중 43.8%(448.2 ÷ 1,022.5)가 확인한 13개월 시계열에서 최고이며, 7월 1~20일 관세청 잠정치 기준의 40.3%와는 기간이 달라 혼용할 수 없습니다.
- 그림 1의 월별 시계열: 각 월 수출입 동향의 총수출·반도체 수출액에서 계산했습니다. 2025년 12월 반도체 수출액은 발표·보도 모두 억 달러 단위(208억 달러)까지만 확인되어 해당 월 비중(29.9%)은 근사값입니다. 월별 잠정치의 합은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상반기 누계(수출 4,967억 달러)와 약 14억 달러 차이가 있어(확정치 반영으로 추정) 월별 값과 누계 값을 섞어 쓰지 않았습니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 6월 1일부터 품목 분류(MTI)를 개편하고 2022년 이후 계열을 소급 정비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계열은 각 월 발표 당시 값을 이은 것이라 개편 전후 정의가 완전히 같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40% 돌파’ 같은 서술은 확인한 발표·보도 범위 안의 판정으로 한정했습니다.
- 연간 비중: 2018년 20.9%(반도체 1,267억/총수출 약 6,049억 달러), 2025년 24.4%(1,734억/7,097억 달러), 2026년 상반기 38.7%(1,924억/4,967억 달러). 모두 산업통상부 발표치에서 계산했습니다. 1970년 섬유류의 ‘총수출의 약 41%‘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의 서술로, 연간·품목군 기준이라 월간·단일 품목 기준인 반도체 비중과 직접 비교할 수 없습니다. 문헌에 따라 40.8%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 시총 비중 이정표(그림 2): 한국거래소 집계를 전재한 언론 보도에서 정리했습니다. 2025년 말 34.04%와 7월 31일 51.23%(머니투데이), 3월 18일 40.61%(SBS Biz), 5월 27일 50.44%(헤럴드경제), 6월 18일 54.4%·우선주 포함 56.9%(헤럴드경제), 6월 22일 55.67%(뉴시스가 한국거래소를 인용해 우선주 제외 기준으로 보도, 우선주 포함 시 58.08%), 7월 28일 50.02%(헤럴드경제), 코스피 5000·6000·7000·8000 통과일 비중(이투데이). 기준이 명시된 6월 18일·6월 22일 외의 값들은 기사의 삼성전자 시총 표기가 보통주 시총과 일치해 보통주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첫 40%·첫 50% 돌파’는 해당일 보도가 그렇게 판정한 것을 따른 표현입니다.
- 8월 3일 종가와 시가총액: 한국거래소 마감 시세를 전재하는 포털 금융 피드(15:30 종가)와 마감 시황 기사(한국경제·뉴스핌·이투데이)를 교차 확인했습니다. 코스피 6,257.45(-5.12%), 삼성전자 239,500원(-8.76%)·시가총액 1,400조 1,837억 원, SK하이닉스 1,567,000원(-8.79%)·1,144조 6,815억 원, 삼성전자우 178,000원(-6.81%)·142조 8,221억 원. 두 종목 합산 2,544조 8,652억 원은 필자의 합산이고, 7월 31일 합산(삼성전자 1,534조 6,481억 + SK하이닉스 1,254조 9,859억 = 2,789조 6,340억 원, EBN 보도) 대비 감소분 약 245조 원도 필자의 계산입니다. 8월 3일의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공식 집계를 확인하지 못해 이날의 비중은 본문에 쓰지 않았습니다. 공표된 가장 최근 비중인 7월 31일의 51.23%를 최신 확인값으로 썼습니다.
- 상승 455개, 하락 419개: 8월 3일 마감 시황 보도의 집계입니다. 투자자별 순매수는 거래소 기준으로 개인 +4조 6,527억 원, 외국인 -2조 8,262억 원, 기관 -1조 9,475억 원이며, 대체거래소(NXT)를 합산한 집계는 이보다 큽니다(개인 +6조 4,338억 원 등). 기준이 다른 두 계열이 언론에 병존하므로 본문에서는 종목 수와 등락률만 썼습니다. 8월 3일 코스닥 +2.44%는 해당일 마감 시황 보도의 집계입니다. 7월 31일 외국인 순매수 7조 2,196억 원은 코스피 시장의 한국거래소 기준 집계이고, ‘역대 최대’는 해당 보도(머니투데이)의 표현입니다.
- 8거래일 시계열(표): 각 거래일 마감 시황 기사와 시세 데이터 플랫폼의 일별 종가를 교차 확인했고, 인접일 등락폭의 역산이 모두 일치합니다.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 시각과 ‘코스피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는 뉴스1 보도 기준입니다. 7월 월간 등락률은 6월 30일 종가 8,476.48 대비 -22.19%(계산: 필자)이며, 일부 보도의 ‘월간 -28.94%, 1990년 이후 최대’는 7월 28일 시점의 계산이라 월말 확정치가 아닙니다.
- 사상 최고 종가 9,114.55의 날짜: 2026년 6월 22일입니다. 7월 29일 자 기사의 ‘지난달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라는 표현과 고점 대비 하락률 33.91%(7월 28일 기준)의 역산이 6월 22일과 맞아떨어집니다. 검산 보조로 쓴 시세 데이터 플랫폼(야후 파이낸스 API)의 일별 시계열도 같은 값을 보여주지만, 안정적인 참고 링크가 없어 참고자료 목록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 코스피200 관련: 두 종목 비중의 첫 50% 돌파(5월 13일 51.5%)는 아시아경제 보도입니다. 60.7%는 메리츠증권 보고서(‘코스피 동향: 쏠림과 조정’, 염승준 연구원)를 인용한 7월 28일 자 보도(뉴스투데이·헤럴드경제 등)에서 확인했으며, 거래소 공표치가 아니고 산정 기준일도 기사에 없습니다. 개별 종목 30% 상한(CAP) 제도의 2019년 6월 도입과 2020년 4월 폐지는 당시 보도 기준이고, 기본 코스피200에 비중 상한이 없다는 서술은 한국거래소 밸류업 지수 보도자료의 Q&A(비중상한제 도입을 기존 대표지수와의 차별점으로 제시)와 부합합니다. 코스피200은 유동주식 가중이라 코스피 전체 시총 비중과 계산 기준이 다릅니다. 국민연금 국내주식의 기준지수는 코스피200이 아니라 코스피(KOSPI)이며(2024년도 기금운용보고서의 자산군별 벤치마크), 60.7%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품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 국민연금: 기금 규모와 국내주식 543조 6,000억 원(29.4%)은 기금운용본부의 2026년 5월 말 운용현황(코스닥 포함)이고, 종목별 비중(삼성전자 16.70%, SK하이닉스 6.93%)은 공시된 것 중 가장 최근인 2024년 말 ‘국내주식 종목별 투자현황’ 원부에서 추출했습니다. 국내주식의 액티브 70.3%·패시브 29.7%(2024년 말 기준)는 2024년도 기금운용보고서 원문에서 확인했습니다. 두 종목 55.5%는 리더스인덱스가 5% 이상 보유 267개사(평가액 462조 1,403억 원)를 분모로 집계한 민간 추정의 언론 보도로, 국내주식 전체 대비 비중과는 분모가 다릅니다.
- 과거의 시총 비중 기록: 삼성전자 한 종목의 종전 최고 25.86%(2020년 3월 24일, 보통주 기준)는 SBS Biz 보도, 두 종목 합산의 종전 최고 32.1%(2020년 3월)와 그 기록이 2025년 12월에 깨졌다는 정리는 KB자산운용이 시장 데이터(Dataguide)로 집계한 칼럼을 따랐습니다. 본문의 ‘연말 기준 34.04%‘는 그림 2와 같은 머니투데이 전재 값입니다.
- 한국 GDI +15.6%: 한국은행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속보치(전년 동기 대비)로, 7월 24일 글에서 확인한 값입니다. 국내총소득은 경제 전체의 실질 구매력 지표이지 가계소득 지표가 아니며, 교역조건 개선이 내수 구매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은 한국은행 이슈노트 제2026-16호를 따랐습니다.
- 이 글의 원자료 정리와 그림 재현 스크립트는 저장소의
docs/03-analysis/two-concentrations/에 있습니다.
참고자료
출처 목록 (펼쳐 보기)
- 🏛️ 산업통상부 -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 (2026.8.1, 게시번호 172077)
- 🏛️ 산업통상부 - 15대 주력 수출 품목을 20대로 확대: 품목 분류(MTI) 개편 (2026.5.6)
-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2026년 6월 수출입 동향: 사상 첫 월 수출 1,000억 달러 (2026.7.1)
- 🏛️ KDI 경제정보센터 - 2025년 7월 수출입 동향 전재 (2025.8.1)
- 📄 뉴스핌 - 7월 수출 988.9억 달러, 반도체 410.1억 달러 (2026.8.1)
- 📄 전자신문 - 5월 수출입 동향: 반도체 비중 42.3% 역대 최고 수준 (2026.6.1)
- 📄 SBS Biz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코스피 시총 비중 첫 40% 돌파 (2026.3.18)
- 📄 SBS Biz - 삼성전자 단독 시총 비중, 2020~2021년 기록과 비교 (2026.4.7)
- 📄 KB자산운용 - 두 종목 합산 시총 비중의 장기 추이 (2026.1.5)
- 📄 헤럴드경제 - 두 종목 시총 비중 첫 50% 돌파 (2026.5.28)
- 📄 헤럴드경제 - 코스피 첫 9,000 종가일의 시총 집중 (2026.6.19)
- 📄 뉴시스 - 6월 22일 종가 기준 두 종목 시총 비중 55.67%, 우선주 포함 58.08% (2026.6.23)
- 📄 헤럴드경제 - 7월 28일 급락과 두 종목 비중 50.02% (2026.7.29)
- 📄 머니투데이 - 두 종목 비중 2025년 말 34.04%에서 7월 31일 51.23%로 (2026.8.3)
- 📄 이투데이 - 코스피 5000~8000 통과일의 두 종목 비중 경로 (2026.6.3)
- 📄 뉴시스 - 7월 28일 코스피 -10.84%, 하락폭 역대 2위 (2026.7.28)
- 📄 뉴스1 - 코스피 사상 첫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2026.7.29)
- 📄 머니투데이 - 7월 31일 코스피 +17.91%, 상승률·상승폭 역대 1위 (2026.7.31)
- 📄 머니투데이 - 7월 31일 외국인 순매수 7조 2,196억 원, 거래소 기준 역대 최대 (2026.7.31)
- 📄 한국경제 - 8월 3일 코스피 마감 시황 (2026.8.3)
- 📄 뉴스핌 - 8월 3일 마감: 차익실현에 5.12% 하락 (2026.8.3)
- 📄 EBN - 7월 31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가총액 (2026.7.31, 한국거래소 인용)
- 📊 SK hynix -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2026.7.29)
- 📄 한국경제 - SK하이닉스 실적, 사상 최대에도 기대치 하회 (2026.7.29)
-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 국내주식 종목별 투자현황 (2024년 말 기준)
-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 운용현황: 포트폴리오 (2026년 5월 말)
-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 2024년도 기금운용보고서 (국내주식 액티브 70.3%·패시브 29.7%)
- 📄 파이낸셜뉴스 - 국민연금 5% 이상 보유 종목 중 두 종목 비중 55.5% 집계 보도 (2026.7.14)
- 📄 한국은행 - 이슈노트 제2026-16호 ‘이번 교역조건 개선은 왜 다른가: 반도체 경기 호조의 실물경제 파급영향’ (2026.7.19)
- 🏛️ 한국은행 - 통계 공표 일정 (2026년 8월: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8.14 06:00)
- 🏛️ 한국은행 -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 (2026년, 8월 27일 등재)
- 📊 한국은행 - 2026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2026.7.15, 지수 구성 참고)
- 📄 아시아경제 - 2018년 반도체 수출 1,267억 달러, 단일 부품 첫 1,000억 돌파 (2019.1.1)
- 📄 아시아경제 - 코스피200 내 두 종목 비중 첫 50% 돌파 (2026.5.14)
- 📄 뉴스투데이 - 코스피200 내 두 종목 비중 60.7%, 메리츠증권 분석 인용 (2026.7.28)
- 📄 서울경제 - 코스피200 개별 종목 30% 상한 폐지 (2020.4.28)
- 📊 한국거래소 -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보도자료 (기존 대표지수와의 차별점: 비중상한제 Q&A)
-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섬유공업: 1970년 수출의 41%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자료 정리(월별 수출 시계열, 시총 이정표), 그림 재현 스크립트와 검산은 저장소 docs/03-analysis/two-concentrations/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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